셜록 홈즈의 동생 에놀라 홈즈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상영된다. 작명은 역시 직관적인 것이 최고, 영화 제목은 그녀의 이름을 그대로 딴 ‘에놀라 홈즈’다. 최근 ‘셜록 홈즈’를 집필한 아서 코난 도일의 재단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잡음이 이는 가운데, 9월 영국 넷플릭스에서는 개봉을 확정한 바 있다.
주인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밀리 바비 브라운이 맡았고, 셜록은 망토 잘 어울리는 남자 ‘슈퍼맨’의 헨리 카빌, 마이크로프트 역에는 미비포유의 샘 클라플린, 남매의 엄마 역은 ‘오션스 8’의 헬레나 본햄 카터가 포진해 영국 배우들로 라인업을 꽉 채웠다.
외탁과 친탁의 결과인 걸까, 논리적이고 공감 능력 떨어지는 셜록과는 결이 다르기에 자유롭게 사고하는 에놀라가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과 과정은 어떨지. 변장에 능하고 언변 뛰어난 그녀의 모습이 궁금하니 국내 상영일도 어서 확정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