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팬데믹 기간 중 처음으로 개발한 에어맥스 스콜피온을 공개했다. 에어맥스 스콜피온은 대면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3D VR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 및 엔지니어링 툴, 머신 러닝 등을 적극 활용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아울러 이러한 개발 과정으로 인해 통상 24개월이 걸렸던 신제품 개발 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되었다.
나이키 에어맥스 스콜피온은 ‘새로운 에어의 시대(A New Age of Air)’를 표방하는 제품인 만큼 역대 나이키 제품 중 가장 높은 PSI를 가진 에어 유닛을 선보인다. 또한, 발과 에어의 컨택 포인트를 최적화하는 한편, 피스톤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높이로 신발을 설계하였다. 플라이니트 어퍼는 화이트 톤 바탕에 전면 및 측면 블랙 컬러 스우시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짜임새 있는 조직으로 내구성과 부드러운 텍스처를 갖추었다. 전체 소재의 20%를 재활용 소재로 구성하는 등 환경을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나이키의 전문 소재 연구자 낸시 아이젠멩거(Nancy Eisenmenger)는 팬데믹 기간 중 새롭게 고안한 개발 프로세스가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미적인 희생 없이 퍼포먼스와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번을 계기로 단일 아이디어 도출에 8주가 걸렸던 데 반해, 더욱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5주 이내에 테스트할 수 있게 되었다고도 덧붙였다.
나이키의 새로운 생산 기술의 첫 산물인 에어맥스 스콜피온은 오는 10월 5일 출시될 예정이다. 나이키는 신발 제품뿐만이 아니라 의류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나이키 포워드’를 소개한 임볼든 콘텐츠에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