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만 하면 밥상 차려주는 시대. 원하는 정보, 제품 등을 받아보는 서브스크립션 시장에 나이키도 출사표를 던졌다.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Nike Adventure Club)은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니고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2~10세 아동을 타깃으로 한다. 이미 2년간의 시험 서비스를 통해 1만여 명의 회원을 모은 상태.
구독 모델은 세 가지다. 가격에 따라 다른데, 한 달에 20달러를 지불하면 3개월에 한 번씩 연간 총 신발 4켤레를 받아 볼 수 있다. 30달러는 2개월에 한 번씩 총 6켤레, 50달러는 한 달에 한 번, 고로 12켤레를 신을 수 있다. 활동성 좋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마지막 옵션도 꽤 괜찮은 선택. 약 100여 종에서 고를 수 있다.
무료 배송, 반품, 무료 교환 서비스까지 살뜰히 챙겨주는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 어차피 우리 엄만 구독 안 했겠지만, 매달 새 신을 신고 뛰어보다가 1년 훌쩍 가는 행복한 상상, 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