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닌 자연 속을 누비는 트레일 러너들이 있다. 앞에 어떤 지형이 펼쳐질지 모르는 변수가 어쩌면 우리 인생과도 닮아 있는 이 트레일 러닝. 한 매체에 따르면 8월 기준 동호인 수를 약 4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2년 전보다 4배나 많아진 비약적인 성장세다. 흙냄새 맡으며 달리기 전 해야 할 일은 언제나 그랬듯 장비를 갖추는 일.
하지만 생각보다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킬 트레일 러닝화를 찾기란 쉽지 않다. 러너들의 푸념을 들었는지 나이키가 에어 페가수스 36의 트레일 GTX 버전을 만들었다. 일단 방수는 기본. 질퍽한 곳을 지르밟더라도 그 걸음 의기소침해지지 말라고 고어텍스 어퍼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운동화 앞발 부분을 넓혀 착화감을 높였고, 더블 에어 줌 쿠션으로 뛰어난 반응성과 쿠셔닝을 선사한다. 아무리 입을 모아 칭찬하는 러닝화라도 내 발에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럴 때 중요한 건 바로 다양함을 경험하는 것. 착 붙는 트레일 러닝화를 찾아 헤매는 그대라면 일단 나이키 러닝 줌 페가수스 36 트레일 GTX를 선택지에 올려놓자. 신어봐야 아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