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이 공개됐다. 2일 오후 10시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서다. 전작이 나온 지는 무려 8년만. 화면은 커졌고, 업그레이드된 성능, 플레이를 위한 여러 편의 사항과 더불어 22년 만에 등장한 ‘커비 에어라이더’ 트레일러로 닌텐도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까다로운 사전 예약 조건과 예상치를 웃도는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반응을 표하기도.

전 세대 모델 6.2인치 대비 7.9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가시성을 선사한다. 13.9mm 두께는 그대로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휴대 모드에서는 120fps에 1080p, 독 모드로 TV 연결 시 2160p, 최대 4K 해상도를 자랑한다. HDR에도 대응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으로 게임 몰입도를 끌어 올릴 예정. 독에는 냉각 팬을 설치해 발열 잡기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용량은 전작 대비 무려 8배 확대된 256GB. 게임과 데이터 저장 용량을 대폭 늘린 것은 물론 데이터 로딩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고 전했다.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형식 제품만 대응 된다. 전작의 마이크로SD 카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할 것.

조이콘2 업그레이드 스펙도 눈여겨볼 만하다. 홈을 살필 필요 없이 자성으로 본체와 탈부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편의성을 높였다. 버튼만 누르면 쉽게 탈거도 가능하다. 본체 부착 면을 바닥에 대고 마우스처럼도 사용할 수도.
신설된 게임챗 기능도 닌텐도는 힘주어 언급했다. 탑재된 마이크로 최대 4인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음성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적용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잡음 없이 또렷하게 목소리를 전달한다. 화면 공유와 닌텐도 스위치 2 카메라를 통해 화상 채팅까지 가능하다. 게임 챗 기능은 온라인 멤버십이 필요하지만,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220mAh이며 휴대 모드로 최대 6.5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겠다. 출시일은 6월 5일, 가격은 64만 8천 원이다. 마리오 카트 월드가 포함된 세트는 68만 8천 원에 책정됐다. 정식 발매에 앞서 5월 31일부터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덕후들의 삶은 그 자체로 풍요롭다. 2025 서울 기계식 키보드 박람회, 여기에서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