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에 운동화를 접목해 탄생한 구둥화. 지금껏 없던 새로운 영역으로 인정받으며 작년부터 꾸준히 하입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 미지의 땅을 개척한 선구자 격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리매진(Remagine)이다. 기존의 개념을 섞어 신선함을 창조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그들답게, 새 시즌을 맞아 발매된 리매진 25S/S 컬렉션에서도 생소한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는 중. 리매진의 다음 타겟은 축구화였다.

이번 컬렉션은 축구화와 구두를 결합한 RE90 모델로 대표된다. 누가 봐도 클래식 축구화에서 영감을 받은 느낌. RE90의 디자인만 하더라도 11개에 이르기에 축구화와 구두 중 어느 쪽에 중심을 두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RIPR 모델이 텅 라인을 기준으로 반반 섞인 느낌이라면, RILU 모델은 힐 컵을 제외하면 사실상 구두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구두의 뒷굽과 축구화의 스터드가 미묘하게 혼합된 힐 컵은 RE90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RE90에서 드레시한 구두의 바이브를 가져가고 싶다면? 레드 카펫(RED CARPET) 모델이나 알체티포(ALCHÈTIPO)와 협업한 칼세토 갈라(CALCETTO GALA)를 선택하자. 송아지 가죽과 마이크로파이버가 만들어 낸 고급스러움이 남다르게 빛을 발하는 라인이니까. 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 풋볼 피치(FOOTBALL PITCH)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잔디 구장 밑창으로 모든 시선을 가져올 수 있을 테니.


더불어 밑창을 한껏 높인 운동화 코어(CORE)와 기존 모델 스타팅 비거(Starting Bigger)의 브라운, 화이트 버전도 이번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90을 비롯한 리매진 25S/S 제품은 비자레(BIZZARE)에서 국내 최초 단독으로 출시될 예정. 7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니 미리 총알을 장전해 두자.
비 올 때는 아무래도 크록스. 동물의 숲 크록스와 함께라면 없던 귀여움도 생겨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