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비서,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홈 컨트롤 시스템은 IT 업계에 내노라 하는 기업들이 총력을 기울이며 전쟁의 서막을 올린 분야로 어느새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와 있다. 그 중에서도 요즘 들어 가장 ‘핫’한 제품은 단연 스피커다. 혼자여서 외로운 날, 나의 음성에 따라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재생시켜 주는 것으로 여러 싱글 족들의 잇템으로 등극하면서 빠르게 버전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물론 싱글들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내 말을 들어주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이라는 감성을 전하기에 많은 이들이 다양한 제품군 사이에서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현실이다. 그런 전쟁 통 속에서 이미 구글 홈(Google Home), 구글 미니(Google Mini)를 선보였던 구글은 좀 더 스피커다운 신제품 구글 홈 맥스(Google Home Max)를 선보이기에 이른다.
$399(약 43만 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때문에 우려와 걱정을 낳고 있지만 스피커의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답게 고퀄의 음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화제 만큼이나 실적도 나쁘지 않은 양상이다. 당연히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면서도 4.5인치 우퍼 2개의 장착과 함께 스테레오 스피커의 성능을 자랑하며 구글 홈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배 큰 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투스와 구글의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인 크롬 캐스트를 지원하면서 미니에서는 볼 수 없었던 3.5mm 오디오 잭까지 탑재해 음악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가격이 조금 흠이었지만 구글 홈 맥스를 구매하면 유투브 레드와 뮤직을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제 곧 제대로 된 베일을 벗을 애플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충분히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스피커인 점을 감안해서 가장 스피커에 충실한 제품이 나온 것 만으로도 인정받을만 하다. 그러니 2018년의 스마트 아이템은 구글 홈 맥스로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