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F와 함께 포르쉐 튜너 브랜드의 양대 산맥인 겜발라의 역작 아발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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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설립된 겜발라(Gemballa)는 RUF와 함께 가장 유명한 포르쉐(Porsche) 튜너 브랜드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포르쉐 차량의 실내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꾸미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1985년 포르쉐 930을 베이스로 제작한 아발란체(Avalanche)를 기점으로, 겜발라는 지금까지 포르쉐의 대표적인 튜너 브랜드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만큼 겜발라에게 있어 아발란체라는 이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들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모델은 단 15대만이 만들어졌는데, 최근 영국의 Coys 경매에 그중 한 대가 올라와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르쉐 930 터보를 베이스로 하는 1986년식 겜발라 아발란체로, 심지어 15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차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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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의 화이트 컬러 외장은 현대의 흰색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짙고 따스한 톤의 오묘한 색감이 돋보인다.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는 어느 정도 사용감이 있지만, 이 차량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수준. 파워트레인은 375마력의 RUF 터보차저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 조합을 기본으로 한다.

팝업 헤드라이트의 매끄러운 후드 라인과 함께 휠은 크롬으로 마감된 17인치 퍼포먼스 스플릿림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있는데 상당히 깔끔하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SX를 쓰며, RUF 듀얼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다. 현재 총 주행거리는 6,400km 수준으로 굉장히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