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소형 카메라 X-M5를 공개했다. 335g의 가벼운 무게에 2,610만 화소, 6.2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데일리 카메라다. 2013년 출시된 X-M1의 뒤를 잇는 모델로, X-M 시리즈가 세상에 나온 건 10년만. 최근 감각적인 색감으로 인기를 얻은 후지 X100VI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은 X-프로세서 5를 탑재했다. 고급 영상 촬영 기능, 최대 8fps의 연사 성능, 정확한 AF 등 중형 카메라 GFX100 II에 들어간 최신 프로세서다. 26.1 메가픽셀 CMOS 센서를 장착했으며, 풀 HD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9:16 단편 영화 모드도 갖췄다. 릴스, 쇼츠 등 수직 방향의 콘텐츠를 위한 기능이다.
X-M5는 후지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을 탑재한 두 번째 카메라이기도 하다. 20가지 이상의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후지 필름의 오랜 역사를 구현한 것이다. 아쉬운 점은 손 떨림 방지 같은 내장 이미지 안정화(IBIS) 기능이 없다는 점. 하지만 가벼운 일상 촬영이나 브이로그 촬영으로는 문제없겠다. 가격은 800달러(약 108만 원).
라이카가 Q3 43로 저변을 확대한다. 새로 개발한 렌즈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