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면서 사진 앨범은 더 이상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추억을 되뇌는 커다란 책자가 아닌, 스마트폰 갤러리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구글 드라이브 저장이 편리해지면서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을 출력해서 보관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손에 들고 보는 사진이 주는 감성과 냄새는 점점 옅어 지고 있다. 스크린으로 보는 사진은 물론 간편하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왠지 정감이 없고 추억을 회상하기에는 크고 무거운 사진 앨범에서 꺼내 보는 사진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필름을 사진 스튜디오에 가져가서 출력할 때 까지 몇시간씩 기다리기에는 조금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그럴 때 아주 간편하게, 필요할 때 언제든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후지필름의 인스탁스(Instax)만 있다면 당신의 삶의 질은 몇배 더 상승할 것이다.
친구와 해외로 놀러가서 그랜드 캐니언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절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친구의 사진을 찍고나서 꼭 선물해 주고 싶을 때 인스탁스 SP-3가 있다면 13초 안에 바로 가능한 일이 된다. 그리고 이름에서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나 구글 포토, 드랍박스와 같은 계정과 연동이 되어서 스크린으로 사진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다 싶으면 바로 뽑아서 소장할 수가 있다. 또한 800 x 800 픽셀과 318dpi로 미묘한 색깔과 표정 차이를 그대로 사진으로 옮기기 때문에 휴대용 모바일 프린터라고 해서 혹여나 사진 질이 떨어지겠구나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 오산이다. 이번 휴가 여행은 인스탁스와 함께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