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소식을 알린 후지필름(Fujifilm) 인스탁스 라인의 플래그십 모델 인스탁스 미니 에보(Instax Mini Evo)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고전적인 레트로풍의 디자인에 디지털 기능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다.
카메라는 은색 마감과 검은색 가죽 커버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필름 다이얼과 렌즈 다이얼, 프린터 레버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용 시에는 다이얼로 촬영 효과를 선택하면 되고, 인쇄할 경우 레버를 당기면 된다. 돌출 패널을 제외한 카메라 크기는 87 x 122.9 x 36mm(돌출 패널 제외)이고 무게는 약 285g이다.
클래식한 외관과는 달리 미니 에보는 스마트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LCD 화면이 있어 인쇄하기 전에 디지털 사진의 구도를 잡을 수 있고, 사진에 결합하여 적용할 수 있는 10가지 렌즈 효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 모델의 2배에 달하는 노출 해상도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 가능한 렌즈 효과에는 일반, 비네트, 소프트 포커스, 어안, 이중 노출 및 하프 프레임 등 10가지 옵션이 있고, 10가지 필름 효과에는 일반, 선명, 캔버스, 흑백, 세피아, 레트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촬영한 결과물은 인스탁스 미니 필름을 사용하여 카메라에서 직접 인화하거나 인스탁스 미니 에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이미지를 저장할 수도 있다. 카메라에는 약 45개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내부 저장소가 있어, 촬영한 모든 사진을 인쇄할 필요도, 인스탁스 필름이 부족하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또한 카메라에는 28mm F2.0 렌즈가 내장되어 있다. 디지털 사진은 2560 x 1920으로 약 490만 화소다. ISO 범위는 100 ~ 1600이고 셔터 속도 범위는 1/4s ~ 1/8,000s이며, 최대 10cm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 외에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WB 사전 설정이 있으며, 약 50cm ~ 1.5m 범위의 내장 플래시가 포함되어 있다.
카메라와 함께 새로운 즉석 필름인 스톤 그레이도 함께 공개되었다. 그레이 프레임은 생생하게 인쇄된 이미지와는 달리 러프하고 빈티지한 톤으로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 필름은 10매가 포함된 싱글팩으로, 14.99달러에 판매된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에보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는 실버와 블랙 색상 옵션으로 제공되고, 2022년 2월, 약 2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또 다른 옵션 ‘폴라로이드 나우플러스 i‑타입 즉석카메라’의 스펙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