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의 활동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매번 전원 콘센트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가 된다. 물론 이를 위해 휴대용 배터리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지만, 그래도 부족함을 느끼기는 매한가지. 이쯤 되면 배터리가 아니라 발전기를 들고 다녀야 할 판이다.
마침 고맙게도 하이퍼주스(HyperJuice)에서 우리 같은 디지털 유목민을 위해 130W USB-C 배터리팩을 출시했다.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16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만 봐도 사람들의 절대적인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선에서 최고치를 꽉 채운 100Wh/27,000mAh의 압도적인 용량이 단연 압권.
충전은 USB-C 타입 PD 3.0이 각각 100W와 60W 듀얼 구성으로 제공되며, 여기에 18W USB-A타입 QC 3.0 포트도 충전할 수 있다.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까지 총 세 개의 충전 포트를 모두 돌려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팩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에서 길어야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용량이 용량인 만큼 무게는 조금 나간다. 174.63 x 77.15 x 25mm 사이즈에 중량은 661g인데, 이 녀석의 성능에 비하면 그래도 콤팩트한 편이다. 고작 1kg도 안 되는 무게가 전력을 찾아 유랑하는 당신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