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대표 폴라로이드(Polaroid)사가 사진이 아닌 음악으로 시야를 돌려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으로 진출을 알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색상과 레트로한 분위기를 한껏 머금은 디자인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폴라로이드 뮤직 플레이어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시그니처 붉은색 셔터 버튼을 스피커에도 그대로 적용해 폴라로이드 카메라 디자인 언어를 센스있게 이식한 흔적이 엿보이는 물건.
종류는 총 4가지로 구성됐다. 휴대성을 높인 콤팩트한 P1 모델, 손목, 어깨 너머, 목걸이 또는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한 P2, 붐박스를 연상시키는 P3, 스탠드와 조합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활용성 높은 P4까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스피커 상단에 적용된 아날로그 다이얼로는 아티스트, DJ, 큐레이터 등 5개의 다양한 음악 채널을 가진 ‘폴라로이드 라디오’를 돌려가며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일종의 음악 전문 팟캐스트라고 보면 된다. 12월 13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 1층에서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와디즈에서 13일 오후 2시에 펀딩을 오픈한다.
전성기를 지나 벼랑 끝에서, 그리고 다시 지금에 있기까지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역사도 읽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