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와 퍼렐 윌리엄스의 합작, 레고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이 공개됐다. 퍼렐은 자신의 삶을 다루는 영화도 레고로 만들 정도로 레고에 진심인 편. “호기심은 우리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삶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퍼렐과 레고의 만남은 어쩌면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오버 더 문은 퍼렐과 레고가 함께 몇 달에 걸쳐 수백 가지의 가능성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황금 캐노피의 블랙 우주왕복선이 색색의 제트기류를 뿜는 자태는 영롱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진다. 제트기류의 알록달록한 불꽃은 눈부시게 빛나는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했다고.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음에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우주선 하단에는 휠을 장착해 지면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할 수 있다.
퍼렐과 그의 아내 헬렌의 미니피겨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고, 교체 가능한 헤드는 49개에 이른다. 그중 30개 이상이 오버 더 문 세트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었다. 헤드 수만큼이나 다양한 피부색은 다양성을 존중하고자 한 퍼렐의 의도가 느껴지는 부분. 부품 수는 총 966개이며, 가격은 159,900원으로 책정됐다. 예약 주문 시 9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퍼렐의 관심은 레고에, 조승우의 관심은 연극에. 대배우의 첫 연극이 초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