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흡수가 탁월하고 축축하거나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한 감촉을 끈질기게 유지할 줄 안다. 항균 성질이 있어 얼룩이나 냄새가 잘 배지 않는다. 고로 한 번 입고 세탁기로 직행하는 번거로움으로부터 좀 더 자유롭다. 메리노 울은 이렇게나 다재다능한 옷감이라서 테일러 스티치가 공개한 새로운 컬렉션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메리노 베이스 컬렉션. 이름 한번 허세 없이 핵심만 담아 간단명료하게 붙여 줬다. 메리노 티셔츠, 박서, 양말 등 구성 또한 미니멀하다. 특히 광택과 텍스처, 내구성을 향상하는 머서(실켓) 가공을 거쳐서 한결 편안하고 부드럽게 오래 착용할 수 있다고. 티셔츠와 박서는 그레이계열로 3종, 양말은 무려 12가지 디자인이 마련됐다니 패션 아이템으로서 양말의 중요성을 아는 이들을 배려하는 친절함이 묻어난다. 전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으며, 리오더는 없다고 명시해 놓았으니 끌린다면 서두를 것. 23달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