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탁사(TAXA)가 2020년형 크리켓 캠퍼 트레일러를 출시했다. 탁사는 이미 국내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소형 카라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2020년형 캠퍼 트레일러는 그에 발맞춰 경량화를 비롯해 각종 요소에서 상품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확실한 개선의 증거는 경량화다. 일단 중량이 785k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 이 정도면 특별히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픽업트럭이 아니어도 4기통 엔진의 차량이면 어렵지 않게 견인이 가능한 수준이다. 트레일러 소재는 ASTM B 209 알루미늄 합금과 레이저컷 알루미늄 스켈레톤, 분말 코팅 강철 섀시 등으로 구성된다.
전장은 4,570mm로 상당히 콤팩트한 편이다. 하지만 실내 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퀸사이즈 침대와 성인도 누울 수 있는 벙커 베드가 2개 마련되어 있다. 정확히 4인 가족을 겨냥한 부분이다.
한편 천고는 트레일러 안에서 손쉽게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곳곳에 창을 내 답답하지 않도록 개방감과 환기성을 높였다. LED 인테리어 조명과 배관, 전기 시스템, 싱크대가 있는 부엌 등 캠핑에 필요한 요소는 전부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