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 모델들이 변화를 꾀했다. 특히 스웨이드 가죽과 좋은 합을 이루었던 브랜드 시그니처 왈라비와 데저트 부츠가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아이콘 컬렉션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 동물과 무관한 소재를 사용해, 포르투갈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이 아이템들은 가죽 없이도 이렇게 멋스러울 수 있다는 새로운 지표가 되어준다.
왈라비는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고무 크레이프 밑창을 사용했고, 일부 재활용된 오소라이트(OrthoLite) 폼 풋베드는 뛰어난 착화감은 물론 통기성 또한 좋다. 유명 인사들이 즐겨 신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읽히는 클락스 왈라비 부츠는 검정, 갈색 극세사 소재를 사용했고 깔끔한 레이스 마감이 댄디함을 더한다. 내구성, 유연성, 스타일 이 3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중이다.
비건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브랜드의 행보를 기념하고자 힐 스탬프와 태그를 적용했다. 의미는 좋지만, 미학적으로도 훌륭한지는 살짝 갸우뚱해지는 대목. 가격은 클락스 공홈에서 150달러, 한화 약 17만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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