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는 희대의 사랑꾼 호머 심슨. 어린 시절 단순히 우스꽝스러운 이 남자의 모습에 재미를 느꼈다면 이 눈 큰 노란 남자를 반만 안 것이다. 사실 심슨 덕후들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리. 페이소스 가득한 이 만화의 정수를 이미 모두의 가슴 깊이 품고 있는데 말이다. 이런 당신의 오감을 반짝이게 할 아이템이 있다. 이제 미니어처 말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만큼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최애템을 직접 맛보자. 심슨은 이 도넛을 위해 영혼을 팔고 지옥으로 갔지만, 당신은 소파 위에서 크리스피 크림 ‘심슨 가족’ 도넛이라는 천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호머 심슨의 도넛 사랑은 ‘심슨 가족’을 보지 않은 사람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심슨과 도넛은 여러 캐릭터 상품에서도 한 몸처럼 따라다니니까. 스폰지밥의 게살 버거, 도라에몽 단팥빵, 텔레토비 스마일쿠키, 짱구는 못말려의 초코비 등 만화 속 음식들을 보며 군침을 흘렸을 당신, 이제 실체가 되어 나타난 이 분홍색 도넛에 주목하자.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딸기 맛의 화이트 초콜릿을 입혀 무지갯빛 스프링클을 뿌린 후 그 자태를 완성했다. 먹어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 놓고 4월 30일까지 호주 매장과 세븐 일레븐에서만 판매한다는 비보를 전한 크리스피 크림. 탄수화물 중독 심슨의 배를 보며 잠시 멈칫하는 당신, 도넛이 아니라도 그렇게 되기에 십상이니 심슨 덕후들이여 크리스피 크림 ‘심슨 가족’ 도넛을 한입 베어 물고 싶다면 스프링필드 말고, 호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