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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사 생활을 위한 궁극의 고양이 자동화장실, 쵸이어 쵸박스
2023-05-03T15:25: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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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냥의 황금색 맛동산을 위하여.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묘라도 묵직하게 배출해낸 맛동산(대변)과 감자(소변과 모래가 동그란 모양으로 뭉친 것)를 치울 때면 냄새와 비주얼에 현타가 올 때가 있다. 누가 맛동산 좀 대신 치워줬으면, 하는 바람은 주인님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꼭 시각적이고 후각적인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고양이 화장실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을 잊거나 제대로 살균해 주지 않으면 고양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집사들의 애환과 고양이의 위생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몇 해 전부터 고양이 자동화장실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최근 쵸이어(Choueer)에서 선보인 쵸박스(ChouBox)는 다양한 자동화 기능과 살균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고양이 화장실이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우선. 59cm(높이) X 56cm(가로) X 52cm(세로) 크기로 제작된 쵸박스는 기기 내부 공간을 32cm(높이) X 47cm(폭)까지 확보하여  뚱냥이도 쾌적하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입구 높이도 25cm로 너무 낮거나 높지 않아 고양이에게 안정적인 포지션을 제공한다.

고양이가 용무를 마치고 기기 바깥으로 나가면 그래비티 센서(gravity sensor)가 자동으로 이를 감지하여 180도 회전 후 배설물 덩어리를 아래쪽 챔버로 떨어뜨린다. 필터와 배설물 저장 공간 등으로 구성된 4단 구조 하단 챔버는 떨어진 배설물 덩어리와 모래를 UV와 오존 살균기로 살균 처리 해준다. 모듈러 형태라 하단 챔버를 분리해 청소하거나 모래를 교체하는 것도 편리하다.

제조사에 따르면, 청소 과정에서 입구가 밀폐되어 박테리아나 불쾌한 냄새가 공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100% 막아준다고 한다. 청소 빈도는 다이얼 형태 버튼 혹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자동’, ‘수동’, ‘일정 주기’ 등으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모래 전체를 버리고자 할 때도 기기 버튼과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쵸박스에는 총 7개의 센서가 장착되었는데, 고양이가 쵸박스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몸무게, 쵸박스 체류 시간, 사용 빈도, 깨끗한 모래 용량 등을 측정하여 스마트폰에 데이터로 저장해준다. 이를 통해 고양이의 배변 습관과 건강을 더욱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안전 관련 기능도 빼어나다. 청소 중 조금이라도 움직임이나 무게가 감지되면 바로 동작을 멈추고, 안전한 상태가 되면 청소를 재개한다. 기기 겉면도 오염방지 처리를 하여 이물질이 묻었을 때 휴지로 닦아주기만 해도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두부 모래, 우드 펠릿, 벤토나이트 등 대부분의 모래 형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입자 크기가 20mm 이하인 모래가 권장된다.

현재 인디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얼리버드 기준 399달러(한화 약 4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식 출시 후에는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다고 하니, 고양이의 응꼬와 집사의 편안한 코를 위해 하나쯤  장만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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