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0세를 맞는 이 빈티지 윙백 체어의 가격은 21,700달러. 세월의 흐름과 비례해 부쩍 뛰어오른 가격표만 보아도 뭔가 흥미로운 사연을 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일단 제작연도는 1959년.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프라티니의 손에서 탄생했다.
모델 877은 그만의 대담하고 유쾌한 실루엣이 잘 드러나는 윙백 체어로, 1960년대로선 시대를 앞서간 현대적인 디자인이었다고. 블랙 인조 가죽과 로즈우드로 제작됐으며, 곡선보단 수직선을 즐겨 사용해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감각을 더했다. 또한, 반세기를 지나왔음에도 최상급의 보존상태를 유지해 왔으니 세월에 굴복하지 않는 내구성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문은 1stdibs 사이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