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엑스, 얼마나 현실적인 콘셉트카일까?

• 

• 

• 

• 

• 

• 

•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라는 이름의 새로운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선보인 이번 콘셉트 모델은 전기차 기반에 GT카 포맷을 담은 콘셉트카다. 브랜드가 G80부터 최근까지 줄곧 내세운 두 줄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유지한 덕분에, 콘셉트카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현실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롱노즈 숏데크의 전형적인 비율을 갖는 제네시스 엑스의 측면 라인은 GT카의 덕목을 제법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 물론 4도어가 아닌 2도어 쿠페 형태이기에 라인을 훨씬 더 자연스럽고 유려하게 뽑아낼 수 있었다.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2줄의 라인은 측면의 펜더까지 쭉 이어지며 디자인 기조를 꿋꿋이 유지한다.

두 가닥의 라인은 테일램프에서 다시 흐름을 이어받아 멋들어진 리어 디자인을 그려낸다. 터빈을 형상화한 5 스포크의 휠은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며, 클램셸 후드가 적용된 프런트는 말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는 지극히 운전자 친화적이다. 드라이버를 감싸는 콕핏 디자인과 함께 운전석만 브라운 컬러로 특별히 강조까지 했다. 동승석 및 2열 공간과 확실한 차이를 둔 점이 이를 잘 나타낸다. 한편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 화려하게 배치된 전자식 변속기도 인상적인 부분. 2년 전 공개한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와 비교해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