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감독의 돌연 하차로 DC 팬들에게 처참한 실망만을 안겼던 저스티스 리그. 그럼에도 열렬한 해시태그 시위를 펼치며 결코 포기를 몰랐던 팬들과 출연진의 강력한 염원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일 ‘맨 오브 스틸’ 온라인 시사 행사에 참석한 잭 스나이더가 감독판의 개봉 소식을 알린 것. 그렇다. 이제는 꿈에만 그리던 스나이더 컷을 볼 수 있다. 시기는 내년 중. 프렌즈 특별판도 성사한 HBO 맥스에서 공개된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스나이더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는 러닝타임 4시간 분량의 영화 혹은 6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TV 시리즈로 선보인다고. 오리지널 제작진이 복귀해 새로운 시각효과와 편집 관련 논의에 들어갔으며, 추가 녹음 문제로 배우들이 복귀할 가능성 또한 농후하다. 특히, 잭 스나이더 감독이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 자부했다니, 그저 믿고 기다릴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