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 프렌즈 오브 플러스 풀(Friends of + POOL)이 시작한 놀라운 프로젝트가 곧 실현될 전망이다. 그것은 바로 뉴욕시 이스트 리버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영장을 만드는 일. 이곳 수역은 과거에는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하는 곳이었으나 1900년대 초반 급속한 산업 발전,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수질이 나빠져 이용할 수 없었다. 강가를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미션이 바로 이것.
십자 모양으로 생긴 이 플러스 풀(+ POOL)은 화학 물질이나 첨가물 없이 벽을 통해 물을 여과하는 방식으로 십자가 모양의 거대한 여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루에 1,000,000갤런 이상의 물을 깨끗하게 만든다고. 미국 환경 보호국(US EPA)의 수질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증을 마친 상태다.
어린이 수영장, 스포츠 수영장, 랩 수영장, 라운지 수영장 등 4개의 수영장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라 공공시설물의 역할처럼 모든 이들이 사용할 수 있겠다. 아울러 강습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 2024년 여름,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된다.
살다 온 형이 말해준다. 뉴욕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서진의 뉴욕뉴욕 2>을 통해 이 도시를 더욱 친근하게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