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Logitech)이 태양광 충전 기술을 활용한 무선 키보드를 선보였다. 이름은 시그니처 슬림 솔라+(Signature Slim Solar+) K980. 말 그대로 빛으로 충전되는 키보드다. 실내조명으로도 충전된다. 최소 200 lux 이상의 밝기라면 자연광은 물론 형광등, LED 조명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블도, 건전지도 필요 없다. 빛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충전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완전히 충전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최대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에는 빛을 흡수하는 패널이 있는데, 배터리 교체 없이 최대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설계다. 로지텍은 이러한 충전 시스템을 로지 라이트차지(Logi LightCharge)라 부른다. 광 흡수 스트립과 고효율 배터리를 결합한 기술이다.
여러 디바이스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더욱 반가운 점도 있다. 최대 3개 기기와 동시에 페어링할 수 있으며, 전용 버튼을 눌러 손쉽게 기기 간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 윈도우, 맥, 아이패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오가는 사용자에게 더욱 유용하다. 또한 로지 옵션+(Logi Options+) 앱을 활용하면 자주 쓰는 기능키나 앱 실행, AI 실행 키 등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다. 기존 MX Keys S 모델과 유사하지만, 태양광 패널이 들어가면서 크기는 다소 커졌고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이핑은 물론, 케이블이 사라진 진정한 무선 환경이 책상을 깔끔하게 만든다. 가격은 100달러(약 14만 원).
사무실 책상을 센스 있게 바꾸는 법? 어렵지 않다. 하나씩 따라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