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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못생김만 빼면 모든 게 완벽, 스포츠 이어폰 ‘이어샷츠’
2022-12-16T14:17:3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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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0시간의 배터리 수명, 러닝과 사이클링에 특화된 좀비 이어폰.

러닝이나 사이클링 등 오랜 시간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면, 귀에 끼고 있던 이어폰이 빠지거나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이고 귀에 걸 수 있는 이어후크를 달고 나온 스포츠 이어폰도 마찬가지이다.

뉴질랜드의 스타트업 이어샷츠(Earshots)에서 발매한 동명의 스포츠 이어폰 ‘이어샷츠’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스포츠 및 아웃도어 활동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줄 대부분의 기능들을 겸비한 제품이다. 특히, 러닝이나 사이클링 같이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들에 특화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야외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더욱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어샷츠는 착용 시 이어폰 본체와 이어후크 끝부분에 마그네틱 소재를 적용하여 착용 시 제품이 귀 안쪽과 바깥쪽에서 서로 끌어당기는 ‘쇼크 록 마그네틱 클립(Shocklock Magnetic Clip)’ 구조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이어폰이 더욱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귀에 안착하여 빠짐이나 틀어짐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이어폰 본체를 40도 각도로 회전 및 다섯 가지 포지션으로 조절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착용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5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친 3중 쿠션 구조의 이어폰 본체는 귀의 이물감을 덜어줘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배터리 수명은 압도적이다. 3.7V 리튬 이온 배터리(이어폰), 150mAh 리튬 이온 배터리(케이스), 퀄컴 5141 프로세서 파워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으로 이어폰 단독 사용 시 10시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15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이어폰 단독 9시간, 케이스 사용 시 24시간의 배터리 수명 제공하는 인기 스포츠 헤드폰  파워비츠 프로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괴물 같은 성능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빠른 충전 기능과 케이스를 터치하면 배터리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음질도 이 가격대 제품에서는 훌륭한 편. 14.2mm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와 퀄컴 5141 앰플리파이어를 탑재해 60Hz-24kHz의 프리퀀시 리스폰스를 제공하며, 24bit 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 및 퀄컴 aptX 코덱을 지원한다. 또한,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등 보이스 중심의 콘텐츠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이스 및 스피치 중심 콘텐츠를 들을 경우 목소리를 300Hz – 3kHz 범위로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들려준다.

운동 중에도 쾌적한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들도 마련했다. 이어샷츠의 알고리즘은 극저음 디엠퍼시스(deemphasis)로 통화 시 울림이 강한 사운드가 목소리를 가리는 현상을 제거해주며, 동시에 중·고 음역을 약간 강조하여 풍절음 및 주변 소음과 관계없이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어후크에 달린 버튼으로 걸려 오는 전화를 손쉽게 수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 편의 기능들도 쏠쏠하다. 음악과 주변음을 동시에 들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이어폰 한쪽으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솔로 모드’ 옵션을 제공한다. 약 30m 거리까지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5.2를 채택하고 있으며, IPX5 방수 등급으로 웬만한 땀이나 눈·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였다.

가격은 139달러(한화 약 18만 원)로 알찬 기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그나마 단점이 있다면 못생긴 디자인 정도? 이어폰도 케이스도 다소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디자인은 주관의 영역이기에 이 정도 디자인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어샷츠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운동용으로도 손색없는 비츠 핏 프로를 한번 살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