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 시드니 산업 디자이너 헨리 윌슨이 이솝(Aesop)을 위해 빚은 황동 브라스 오일 버너를. 고혹적인 비대칭의 실루엣이 인테리어 적으로도 훌륭하니 존재감만큼이나 묵직한 이 물건을 탐내도 좋다.
이솝의 첫 번째 홈 인테리어 제품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버너 덮개를 열고 표준 사이즈 티라이트 초를 놓은 후 불을 붙인다. 그리고 다시 그 뚜껑을 덮어 홈에 오일을 3~5방울을 떨어뜨리면 당신은 아로마의 향연에 사로잡힐 것이다.
잠들기 전 한없이 고요한 시간, 비밀을 털어놓고 싶게 만드는 이 물건을 곱게 쓰고 싶다면 사용 후 아무렇게나 방치하지 말 것. 오일 버너가 식으면 깨끗한 물수건이나 순한 세정제로 오일 그릇을 닦아내고 잘 말려주자.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