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첼시 Warehouse Con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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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탁 트인 천장은 누구에게나 옳다. 지면과 지붕 사이의 높은 공간이 주는 시원한 개방감이 있을 테고, 넉넉한 공간에서 오는 안정감은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만족감을 준다.

이 취향에 부합한다면 뉴욕 부동산 시장에 새롭게 나온 매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뉴욕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웨스트첼시에 위치한 레지던스 소식이다. 새롭게 리모델링된 이 공간은 원래 창고로 쓰이던 곳이었다고. 10미터에 달하는 32피트의 광활한 천장을 갖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4층짜리의 이 레지던스는 나무기둥과 벽돌에 걸쳐 브라운 컬러의 인테리어로 따스한 느낌을 조성한다. 작업을 위한 넓직한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다이닝룸, 아트리움, 도서관이 있으며 1층에는 정원도 위치해있다. 침실도 3개, 화장실은 4개나 있기 때문에 아침마다 ‘누가 먼저 쓰느니’ 같은 불필요한 마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거공간은 6,400ft²(594㎡)인데 총알만 충분하다면 증축을 통해 위로 6,000~12,000ft²까지 공간을 더 얻을 수 있다. 물론 뉴욕에서 가장 핫한 동네인 만큼 1,850만 달러(한화 약 208억 원)에 달하는 집값도 각오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