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회사 디아지오에서 출시한 왕좌의 게임 스카치 위스키 에디션 중 유일하게 블랙보틀에 담겨 나이트워치를 기념하는 오반 베이 리저브. 스코틀랜드 보리를 증류해 오크에서 숙성한 싱글 몰트 위스키로 ABV는 43%다. 시즌8로 영영 종영을 앞둔 왕좌의 게임을 보내는 팬들에게 이 에디션은 종영 이후에도 가슴의 여운을 흘려보내기에 탁월한 아이템이다.
화이트워커와 대치를 이루며 장벽을 지키는 검은 옷의 맹세자 ‘나이트워치’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보틀이 강렬한 소장 욕구를 일으킨다. 더군다나 ‘밤이 깊어지면서 제 경계가 시작되었으니 이는 삶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 밤과 앞으로 있을 모든 밤 동안’ 가슴 뭉클한 나이트워치의 맹세도 새겨져 있다. 왕좌의 게임에 환호하는 그 누군들 이 매력적인 위스키를 거부할 수 있을까.
향은 달콤하고 부드럽다. 약간의 바닐라와 스파이시 오크, 아프리콧 프룻의 내음이 느껴지고, 캐러맬과 토피의 달달함,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오크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왕좌의 게임 열풍으로 출시하자마자 즉각 매진되어 구매하기가 힘겹긴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상시 눈여겨보면 구할 수 있는 행운을 만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