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위가 가시지도 않은 요즘이지만, 여행 좀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미 겨울 여행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의 열기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시원한 일탈을 꿈꾼다면 정답은 스웨덴 라플란드다. 북극권에서 맞이하는 겨울이야말로 진정한 겨울 아니겠는가. 그리고 북극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품어낸 공간, 아틱 배스 호텔(Arctic Bath Hotel)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
육상과 수상으로 나뉘는 객실은 자연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미니멀하게 꾸며졌다. 바라보는 것만으로 압도되는 환상적인 정경은 창을 통해 객실 안까지 쏟아진다. 물론 자연인 체험은 아니기 때문에 갖춰져야 할 편의 시설은 모두 구비되어 있다.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현지 전통 메뉴를 구내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점은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
아틱 배스 호텔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건 다채로운 액티비티다. 영화에서나 보던 허스키 썰매와 스노모빌 투어는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북유럽을 꿈의 여행지로 만드는 오로라와 함께 인증샷도 문제없다. 온전한 쉼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스파와 트리트먼트도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여행은 미래지만 더위는 현재. 헤드폰에 차는 땀으로 괴롭다면 이 제품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