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맛 변형 없이 차갑게 즐길 수 있도록 특허받은 스냅칠(Snapchill) 기술을 사용하는 엘리멘탈 베버리지(Elemental Beverage). 열역학 기술을 차용해 얼음이나 화학 물질 없이 쏟아지는 음료를 몇 초 만에 식혀준다. 잔이 아닌 캔에 담겼지만, 본래의 풍미를 지켜 낸 콜라 볼차 스냅칠드 커피(Kolla Bolcha Snapchilled Coffee)가 기대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
에티오피아 아가로 지역에 있는 콜라 볼차 협동조합(Kolla Bolcha Cooperative)에서 수확한 커피를 사용했다. 갓 딴 콩 펄프를 밤새 제거하고 물에 적신 후 8~12일 동안 건조하는 혁신적인 습식 가공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커피의 맛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근본부터 범상치 않은 이 한 캔을 따는 순간 수박과 라벤더, 생 꿀 풍미가 스치듯이 아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입속에 머문다고. ‘아아’ 달고 사는 여름, 차가운 이 커피 한 캔은 어떠신지. 355mL, 6개들이 팩에 30달러다. 뙤약볕이 내리기 전, 수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