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 더하기 젤다 야숨, ‘엘든 링’ 18분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

2022년 최고의 기대작,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Elden Ring)>의 18분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 시각 11월 5일 새벽, <엘든 링>의 유통을 맡은 반다이 남코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18분가량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6월 E3 2021에서 첫 인게임 영상을 공개한 지 약 5개월 만에 공개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미 알려진 대로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광원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전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점프 기능과 마상 전투도 영상에 담겨있어 높은 게임 속 자유도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점프의 경우 게임 속 이동수단인 ‘영마’를 타고 높은 절벽을 한 번에 뛰어오르는 등 이번 작품에서 긴요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프롬 작품에서 언제나 그랬듯 게임플레이에 등장한 보스들의 압도적인 모습은 주인공보다 몇 곱절은 멋지게 연출되었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여러 개의 팔을 가진 보스 ‘고드릭’은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공격 패턴을 선보여 다시 한번 게이머들을 ‘유다희 양(<다크소울>에서 플레이어 사망 시 나오는 ‘You Die’를 한국식 발음으로 희화화한 일종의 언어유희)’과의 강제 데이트로 몰아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E3 트레일러에서 선보였던 영체 소환이나 월드 맵 시스템, 협동 플레이 등이 시연되어 그동안 프롬이 발표했던 대부분의 소식이 충실히 구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집마 홀릭’은 한글 자막 영상과 함께 <엘든 링>을 ‘완다와 거상 + 젤다 야숨 + 다크 소울’이라고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하였다.

한편 엘든 링은 축복으로 가득한 ‘틈새의 땅’을 수호하던 ‘엘든 링’이 전쟁으로 인해 6개의 조각으로 분할된 후, 혼란을 수습하고 축복을 되찾기 위해 엘든링 조각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여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울 라이크’ 게임을 창시하였던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감독을 맡았으며,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세계관 제작에 참여하였다. 2022년 2월 25일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