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품이라고 하면 흔히 낮은 가격만큼 떨어지는 품질을 연상하지만, 갈수록 가격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생 중국 업체 엑스지미(Xgimi)의 빔프로젝터도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 중 하나이다. 엑스지미에서 새롭게 선보인 호라이즌 프로 4K 프로젝터는 투박한 디자인이 아쉽지만, 가격 대비 높은 해상도와 사운드 그리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알차게 갖춘 제품이다.
호라이즌 프로 4K 프로젝터는 대부분 500만 원 이상대 제품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830만 픽셀의 4K(3840 x 2160) 해상도, 2200 ANSI 램프 밝기와 HDR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선명하고 컬러풀한 화질을 제공한다. 300인치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도 있어 공간만 충분하다면 영화관 부럽지 않을 웅장한 화면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여러 번 수동으로 화면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센스도 갖추었다. 또한, DTS 스튜디오 사운드와 DOLBY 사운드를 지원하는 듀얼 8W 하만카돈 45mm 풀 레인지 스피커를 탑재하여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양질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블루투스 5.0을 지원, 안드로이드 TV 10.0 OS, 크롬캐스트,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앱과 연동하여 편리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699달러, 한화 약 196만 원이다. 고가의 빔프로젝터와 가성비 빔프로젝터의 차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체감해보고 싶다면, 임볼든의 ‘가정용 빔프로젝터 60만 원 vs 460만 원’ 영상 콘텐츠를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