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OHMSS DBS 슈퍼레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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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를 상징하는 본드카로써 그 역사를 함께 걸어온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은 언제나 007시리즈의 역사를 기념하곤 했다. 마침 올해는 국내명 ‘여왕 폐하 대작전’으로 알려진 ‘007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이하 OHMSS) 개봉 50주년이 되는 해. 이를 놓칠 리 없는 애스턴 마틴이 한정판 차량인 OHMSS DBS 슈퍼레제라(Superleggera)를 공개했다.

기본형은 기존 DBS 슈퍼레제라와 동일하며, 5.2리터 V12 트윈 터보엔진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한다. 최고출력 715마력에 최대토크 91.8kg.m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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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드웨어와 달리 차량의 내·외관에는 OHMSS 50주년 기념 한정판을 위한 디자이너들의 고민의 흔적이 묻어난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1969년식 차량과 동일한 올리브그린 컬러를 적용했고, 휠하우스를 꽉 채운 주조 휠은 입체감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스타일링했다. 검은색 가죽 시트에는 그레이 컬러의 알칸타라 소재를 덧입혔고, 실내 곳곳에 레드 컬러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본드카답게 럭셔리한 요소는 사방에서 발견된다. 기본 내장 오디오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사 제품이며, 트렁크에 장착되는 음료 케이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2개의 샴페인과 4잔의 글라스를 넣을 수 있다고. 가격은 300,007파운드이며, 차량은 50대 한정 생산으로 올 연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