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독일의 클래식카 및 스포츠카 딜러 에밀리아 오토(Emilia Auto)가 60-70년대 생산되었던 알파 로메오 줄리아 GT 쿠페의 레스토모드 모델을 공개했다. 에밀리아 오토는 작년 가을 이 모델의 제작을 발표한 이후 이번에 새로운 이미지와 개발 상황을 전했으며, 과거 모델의 고전적인 외관을 바탕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위한 최신 사양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줄리아 GT 레스토모드에는 2016년 부활한 줄리아의 고성능 모델 콰드리폴리오(Quadrifoglio)의 2.9L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파워 업그레이드를 통해 콰드리폴리오보다 30마력 증가한 540마력의 출력을 과시한다.
업그레이드된 출력에 더해 냉각 성능 및 공기역학적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터보차지 엔진의 인터쿨러와 같은 요소들을 위해 전장이 40mm가량 늘어났으며, 전면의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및 브레이크 냉각 효율 개선을 위해 더욱 커진 휠 오프닝 등이 적용됐다. 새롭게 적용된 강한 비틀림 강성을 가진 경량 서브 프레임도 뛰어난 주행감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또한, 과거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하였다. 양옆으로 치솟은 형상의 프론트 후드 라인을 아래쪽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모양으로 가다듬어 더욱 정돈되고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아울러 LED 램프, 실내의 8.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후방 카메라 등의 요소도 추가되었다.
사용자 취향을 배려한 옵션들도 쏠쏠하다. 이 모델의 구매자는 대시보드 소재, 인테리어 헤드라이너의 페인트 컬러, 롤바 컬러, 휠 쿨러, 캘리퍼 색상, 카펫, 사운드 시스템 등을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에밀리아 오토는 이미 몇몇 클래식카 마니아로부터 알파 로메오 줄리아 GT 레스토모드의 구매 예약이 이루어졌으며, 프로토타입 모델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다소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400,000유로, 한화 약 5억 4천만 원에 판매된다고 한다. 차라리 지난 5월 비슷한 가격에 공개된 ‘1967 람보르기니 400 GT 2+2’의 소장 가치가 더 커 보이는데, 이 링크를 클릭해 어떤 차량이 더 값어치가 있을지 비교해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