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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를 디지털카메라로 바꿔주는 마법의 코드, 아임 백 35
2022-04-04T14:47:43+09:00
I'm Back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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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구석에 굴러다니는 낡은 35mm 필름 카메라에 디지털 옷을 입혀보자.

그냥 버리자니, 거금을 들여서 장만한 추억과 남몰래 맞춰온 렌즈들이 눈에 아른거려 몇 번이나 고민했던 그대에게 딱 맞는 제품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챌린지 볼드브레인(Boldbrain)에서 2위를 차지했던 아임 백 35(I’m Back 35)다.

아임 백 35는 오래된 35mm 필름 카메라에 쓱 장착만 하면 멋진 디지털카메라로의 변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파나소닉의 34112 센서를 탑재하여 최대 1,400만 픽셀의 정지 이미지는 물론 4k/30fps의 동영상까지 찍게 해주는 만능 해결사다.

최신의 디지털카메라를 노렸다면 조금은 아쉬울 스펙이지만, 손에 익은 아련한 추억의 아날로그 카메라를 다시 꺼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메이커의 예제 사진들에서 보이는 아날로그만의 따스함이 아련했던 첫사랑만큼이나 따뜻하다면 믿을 수 있으려나.

펀딩이 늘 그렇듯, 지금 신청해도 올해 말에나 배송이 시작된다. 그래도 두근대는 마음에 잠 못 이룰 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을 행복으로 바꿔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