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로 지은 피라미드, 생로랑 바카라 룩소르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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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바카라(Baccarat)는 크리스털을 다루는 프랑스 업체다. 영롱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이 브랜드가 명품 브랜드 생로랑(Saint Laurent)과 손을 잡았다. 이 둘의 매개가 무엇인고 하니, 바로 검은 마력 뿜어대는 글라스. 2010년 제품 디자이너 토마스 바스티드(Thomas Bastide)가 디자인한 이 컵은 먹지를 바른 듯한 시커먼 외관이 시선을 당긴다.

유적지로 가득한 이집트 룩소르 지명을 따 와 이름을 지은 룩소르 글라스(Louxor Glasses)는 100% 크리스털로 제작됐다. 다단계에서 악용되고 있는 비운의 단어 피라미드 모양으로 표면을 설계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이 6cm, 너비 9cm. 가격은 명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화 약 131만 원을 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