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차로 이동할 때 음악이 듣고 싶다면 자체 사운드 시스템으로,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 기능으로 가뿐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자전거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는 번거로운 작업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다반사. 지금까지 헬멧을 활용해 그 기능들을 수행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 삼성 사내 벤처 연구소인 C-lab을 통해 파생된 아날로그 플러스(Analogue Plus)가 2017년 여름 각종 박람회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헬멧을 쓰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로 ‘그것’을 만들어 냈다. 바로 삼성 Ahead 블루투스 스피커다.
세계적인 스마트 기기 전문기업 삼성 출신들로 이루어진 스타트업 기업이라 기술력이 남달랐다. 63g의 초경량 Ahead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로 헬멧 옆쪽에 손쉽게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말 그대로 헬멧을 이용하는 모든 상황에서 음악을 듣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자전거를 비롯해 스키, 스노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 심지어 건설현장 안전모에도 부착이 가능하니 활용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Ahead 블루투스 스피커는 안쪽 면에 있는 진동자를 이용해 소리를 헬멧 전반에 퍼지게 하는 방식이다.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으며 블루투스 4.1로 안드로이드와 iOS 호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같은 추가 기능들도 수행한다. 90분 충전에 12시간 통화를 지속할 정도의 배터리 양을 보유하고 있어 이 물건이 하루 중 기능을 멈추는 일은 없을 거다. 역시 스마트 기기는 한국이 짱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