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떠나선 살 수 없는 서퍼들. 그러나 급격한 기후 변화와 박테리아, 화석연료, 플라스틱 등 각종 위해요소로 인해 바다는 점점 더 심하게 앓고 있다. 오염된 바다로 뛰어들어야하는 서퍼들도 위험하긴 마찬가지. 비슬라(Vissla)가 새롭게 출시한 Rising Seas 웨트슈트는 위기의 바다로부터 서퍼를 지키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소재부터 최첨단이다. 나노 기술을 적용, 오염 물질의 흡수를 차단하는 Ani-R 저지로 제작됐으며, 박테리아와 방사선, 전체 독성의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안정성을 감지하는 내장 센서도 장착했다. 세부 설정은 팔에 부착된 컨트롤 패널로. 센서가 감지한 데이터는 원하는 때 언제든 LED 마스크 디스플레이로 전송된다고.
또한, 오염도가 안전 수치를 넘어서면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경고 기능도 잊지 않았다. 가격은 미정, 출시일도 미지수. 아이러니하게도 비슬라는 출시일에 관한 질문에 더이상 이 옷을 만들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염을 감지하는 웨트슈트를 입는 일보다 바다가 회복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호소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