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부가티가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La Voiture Noire는 1,670만 유로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타이틀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가티가 비싼 차량만 발표한 것은 아니다. 부가티 베이비(Bugatti Baby) II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이 차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고작 3,850만 원의 가격표가 붙어있어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여기까지만 보면 희소식이겠지만, 사실 부가티 베이비는 이름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차다.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가 아들의 생일에 선물했던 4륜 장난감 자동차에 ‘베이비’라는 이름을 붙여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 적이 있었다. 베이비 II는 바로 베이비의 92년 만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어린이용 장난감 차라고 쉽게 무시하진 말길. 사이즈는 타입35의 3/4 크기로, 실제 부가티 차들과 같은 핸드메이드 작업 공정을 거친다. 무려 후륜 구동 방식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도 장착된다.
‘차일드’ 모드에서는 출력이 1kW로 제한되며 최고 속도도 20km/h가 끝이다. 하지만 ‘어덜트’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 출력은 4kW로 늘어나며 리미트도 45km/h에 걸린다. 아무래도 3,850만 원을 주고 어린이용 자동차로 부가티를 느낀다는 건 조금 어렵지 싶지만.
Rela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