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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역행하는 투박한 디자인에 전기모터를 얹은 참신한 구성으로 주목을 모았던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볼린저 모터스(Bollinger Motors). 지난해 이들의 SUV와 픽업트럭 모델이었던 B1, B2에 이어 새로운 영역의 신차가 또다시 공개됐다. 볼린저의 새 모델은 딜리버-E(Deliver-E, 독음 및 이하 표기 딜리버리)로, 향후 배송 등의 목적을 고려한 전기 상용 밴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차를 염두에 둔 만큼 볼린저 딜리버리는 기존의 B1, B2와는 완전 다른 플랫폼으로 제작된다. 또한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배터리팩 용량에 대한 옵션 선택지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최소 70kWh부터 최대 210kWh까지 무려 5개의 배터리 옵션이 존재하기에,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각 운송자의 환경에 맞춰 선택의 폭을 세세하게 준비한 셈이다.
한편 볼린저 딜리버리의 디자인은 각지고 투박한 기존 B1, B2와 달리 매끄럽게 떨어지는 전면부의 완연한 형태를 갖는다. 내부는 더 많은 화물 적재를 위해 완벽하게 플랫한 형태로 마감되며, 지상고도 굉장히 낮게 설계된다. 프레임은 고강도 강철 소재로 제작되고,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다. 이 외에 아직 자세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는 2022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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