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브랜드 벨로티와 여행용 트렁크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가 만났다. 한편으론 프랑스와 영국의 만남이자,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품 브랜드의 협업이다. 이 둘의 장인정신을 결합해 선보인 제품은 트래블 캡슐 컬렉션. 액세서리부터 부피가 있는 짐까지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는 총 8종의 멀티 컬렉션이다.
구성은 이렇다. 두 개의 슈트케이스와 최대 6켤레의 신발이 들어가는 슈즈 트렁크, 슈 케어 키트와 워치 박스. 여기에 몸에 지니는 다양한 소지품을 위한 메신저백과 백팩, 브리프케이스까지. 오묘한 다크 네이비에 벨루티의 로고가 박혀있는 셸은 14겹의 일본식 종이를 압축해 만든 브랜드의 시그니처 캔버스다.
핸들과 코너, 스트랩은 베네치아 가죽으로 멋스럽게 장식했고, 메종 로고가 새겨진 니켈 하드웨어로 마무리했다. 이는 글로브 트로터가 설립 이래 변함없이 이어온 아이코닉 디테일이기도. 야심차게 준비한 협업작이나, 공개된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는 브랜드 각각의 오리지널 제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오는 4월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