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초기단계에 있어 외출 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유모차일 것이다. 특히 주변 엄마들에게 주눅들지 않으면서도 기능, 가격적인 면을 놓칠 수 없기에 선택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남자들이 유모차를 끄는 경우가 생기면 그 선택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더해 아이가 커가면서 하게 되는 주된 야외 액티비티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 타기이다. 물론 세 발 자전거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복잡하면서도 여러가지 니즈가 담긴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이자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벤틀리(Bentley)의 라이선스를 받아 유모차부터 세발 자전거까지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벤틀리 6-in-1 유모차가 유아용품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벤틀리 유모차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6개월 이상 된 아이를 위한 완벽한 유모차 버전이다. 뒤에 달린 조정 막대는 부모로 하여금 아이에게 안전한 라이딩을 제공한다. 2단계는 18개월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이 단계까지는 유모차로의 기능을 하게 된다. 다른 높이를 가진 두 개의 발받침은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유모차의 기능을 하는 동안에는 바람과 햇빛을 차단해주는 캐노피를 탈 부착 할 수 있으니, 궂은 날씨에도 아이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3단계는 24개월 이상 된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천천히 직접 페달을 밟으면서 자전거를 익힐 수 있게 한다. 이때 필요에 따라 보조 장치를 제거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 이 단계까지는 완전한 독립은 안된다. 마지막으로 36개월 이상이 된 아이들을 위해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을 떼고 온전히 세발 자전거로서의 기능을 하게 한다. 관리만 잘하면 벤틀리 유모차 자전거 하나로 4~5년은 거뜬하니 30만원 중반대의 가격은 정말 싼 거다. 그리고 잊었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벤틀리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벤틀리의 흔적만으로도 소유본능이 솟구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