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베오플레이 EX(Beoplay EX)를 출시했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인체공학적인 실루엣을 적용해 편안함은 배가시켰고, 드라이버 크기는 더 키워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콩나물 얹는 건 귓바퀴의 숙명이 되어가는가, 스틱 모양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이어폰의 면면을 살펴보자.
덴마크 산업 디자이너 토마스 벤젠(Thomas Bentzen)이 디자인한 베오플레이 EX는 반짝이는 유리 인터페이스, 그 주위를 감싼 알루미늄 링 등 글로시한 매력을 선보인다. 귀에 닿는 하우징 크기를 줄이며 착용감을 높인 이 형태의 실용성이 96년 넘게 이어져 온 장인 정신과 만나 브랜드가 설파하는 가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브랜드 무선 이어버드에 사용된 것 중 가장 큰 9.2mm 드라이버를 탑재해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 깊이, 디테일, 선명도를 감상할 수 있겠다. ANC 기능을 지원하며, 트랜스패런시 모드로 주변 소리를 듣는 것도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전용 앱을 통해 취향껏 소리를 세팅할 수도. 통화 품질을 위해 각 3개, 총 6개 빔 포밍 마이크를 내장했다. 주파수 범위는 20~20,000Hz이며, 블루투스는 5.2를 지원한다.
ANC 모드를 가동 시키면 6시간, 끄면 8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케이스 충전을 포함 최대 2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IP57 등급으로 수심 1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으며 먼지와 모래에도 강한 면모를 지녔다. 국내 공식 출시가는 49만 9천 원이며, 네이버 뱅앤올룹슨 스마트스토어에서 21일까지 사전 예약 시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발송은 22일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골드 톤과 검은색도 출시되지만, 현재 국내 구매 사이트에서는 블루와 다크 그레이 조합 앤트러사이트 옥시젠 색상 1종만 취급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콩나물 디자인에 빠진 브랜드가 또 있었으니. 에어팟 실루엣과 쌍둥이 모드로 등장한 샤오미 버즈 3T 프로 리뷰 영상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