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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새로운 스테레오 스피커 ‘베오랩 28(Beolab 28)’을 선보였다. 1986년에 처음 등장한 액티브 라우드스피커의 원형을 발전시킨 베오랩 28의 그 자태는 미니멀과 클래식 두 단어로 설명 가능하다.
대게 스피커는 큰맘 먹고 구매해 처음에 몇 번 호기롭게 이것저것 만지작거려보다가 종래에는 거실 한 켠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이내 망부석이 되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건 다르다. 의심할 여지 없는 사운드 명가 뱅앤올룹슨의 스피커인 데다 디자인 또한 실망을 주는 법이 없던 그 브랜드다.
막귀라 사운드에 별다른 흥미 없더라도 오브제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이 잘 빠진 베오랩 28로 말할 것 같으면, 더 날렵해진 라인으로 벽걸이 혹은 스탠드형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나 배치해도 좋다. 음악,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에 곧바로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지능적인 근접 작동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반응형 터치 컨트롤, 앱 혹은 베오리모트 할로(Beoremote Halo)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원하는 모든 것을 즉시 스트리밍해주니까 참 스마트하다.
가장 압권은 뱅앤올룹슨이 제공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다. 대충 사는 그런 스피커가 아닌 만큼 선호하는 소재와 색상을 선택해 나만의 베오랩 28을 만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뱅앤올룹슨의 다양한 사운드 시스템이 궁금하다면 벤자민 휴버트가 디자인한 ‘베오사운드 이머지’와 Xbox의 리미티드 시리즈로 출시된 ‘베오플레이 포털’을 만나보자. 저들 중 하나쯤은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생길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