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패션과 명품의 적정선을 탈 줄 아는 발렌시아가. 이 브랜드에서 H2O 바틀을 내놨다. 무슨 발렌시아가에서 물병을 출시했냐 싶겠지만, 루이비통에서 줄넘기, 지우개 목걸이 내놓고 구찌에서 베개 홀더 출시하는 판에 놀라운 일도 아니다. 심지어 이 바틀, 예뻐.
깔끔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가진 이 물건은 인정하기 싫지만 물통 주제에 어딘지 모르게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한쪽에는 ‘H2O’ 그래픽이, 반대편에는 ‘Balenciaga’ 로고가 자리하며 무광택 마감으로 마감 처리해 나름 묵직함을 선사하는 중.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이며, 크기는 12 x 2.8 x 18cm로 가녀린 풍채다. 가격은 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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