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용 운동 기구의 추세를 요약하자면 ‘간소화’와 ‘일체화’일 것이다. 피트니스 클럽이나 체육관에 가서 여러 기구를 번갈아 가며 해야만 하는 동작을 작은 사이즈의 기구 하나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으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덤벨이나 케틀벨만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동작을 집에서도 기구 하나로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바디플라이 피트니스(BodyFly Fitness)가 선보인 바디플라이는 약 250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가스 쇼크업소버를 통해 최대 약 90kg(200lbs)의 저항을 만들어내는 바디플라이는 팔각형 모양의 패널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다양한 근력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웬만한 가정에서는 하기 어려운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 클린 등의 스트렝스 훈련을 포함하여 전신 각 부위를 타게팅한 동작을 대부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스미스머신, 로잉머신, 덤벨랙 등의 기구 및 설비들이 가진 기능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어 공간 절약의 이점 또한 돋보인다. 56 x 56 x 14cm 크기에 20kg의 무게로 휴대성도 좋은 편이다. 때문에, 가정뿐만 아니라 체육관에서도 여러 사람이 기구 사용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패널에 내장된 토글 셀렉터를 조작하여 6단계로 저항 조절이 가능하며, 12개의 쇼버로 단계별 저항을 더욱 정교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패널은 열과 충격에 강한 항균처리 고장력 ABS 플라스틱 및 탄소강으로 제작되었다. 기본 구성품으로 본체 패널과 1개의 로프, 2개의 핸들, 1개의 미드 바, 2개의 앵클 스트랩이 제공되며, 현재 인디고고(Indiegogo)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가격은 런칭 스페셜 세트 기준 609달러, 한화 약 70만 원이다.
공간 절약 효과에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올인원 피트니스 제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노르딕트랙 볼트, 피벗 베드, 핸디 짐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