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듯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모토로라(Motorola)의 명운은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화려한 스펙이 넘쳐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저가형, 보급형 모델의 공격적인 공세로 생존을 이어가는 중. 이번에도 모토로라는 모토 G 패스트(Moto G Fast)를 출시하며 또다시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퀄컴 스냅드래곤 665 칩셋과 3GB 램을 사용한다. 물론 패스트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같은 모토 G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살짝 부족하지만, 이 제품의 카테고리와 가격을 고려하자. 불편함을 넘어서, 오히려 저가형 스마트폰치고는 꽤 괜찮은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720픽셀의 6.4인치 맥스비전 LCD다.
카메라도 나쁘지 않다. 후면 카메라는 메인 16MP 센서과 2MP 매크로 렌즈, 8MP 초광각의 세 가지가 탑재되며, 8MP의 전면 카메라가 있다. 32GB의 저장공간은 평범한 편이고, 배터리는 4,000mAh로 제법 넉넉하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깡패다. 이 모든 스펙을 종합했을 때 199달러라는 가격표는 대단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북미에서 6월 12일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