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국할 때 샤넬 백 살 수 있다, 면세점 구매 한도 43년 만에 폐지

1979년 만들어져 43년간 유지돼 온 구매 한도가 폐지됐다. 500달러, 1,000달러, 3,000달러, 5,000달러 순으로 한도가 점차 확대돼 왔지만, 이제 그 마지노선을 없애 출국하는 내국인은 지갑을 활짝 열 수 있게 된 것. 구매 한도 탓에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은 구매할 수 없었던 이들에겐 희소식이다.

하지만 600달러로 제한된 면세 한도는 유지된다. 고로 600달러를 제외한 구매액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세금 납부를 해야 한다. 면세 업계에서는 불황 타개의 목적으로는 극히 제한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개정 세법 시행규칙 적용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3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국 전 온라인 면세점에서 물건을 쓸어 담던 그때가 아득한 지금. 여행을 읽고, 듣고, 구독하는 방구석 여행 콘텐츠로 그 기분이라도 느껴보심이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