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알코올 칵테일도 그 종류가 제법 다양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보통 화려한 칵테일을 베이스로 한다. 반면 도수 높은 증류주에 탄산 정도만 섞는 칵테일은 논 알코올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베이스가 되는 술이 칵테일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베이스가 되는 술에 알코올이 없다면 어떨까?
먼데이(MONDAY) 제로 알코올 진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던져주는 독특한 진이다. 알코올이 없는 진, 쉽게 상상이 가지 않겠지만, 진짜로 있다. 주니퍼와 식물 및 시트러스 등을 혼합해 맛도 실제 진에 꽤 가까운 편이다. 재료는 모두 천연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공수해온다고.
그럴듯한 맛 덕분에 드라이 진을 베이스로 하는 많은 칵테일을 논 알코올 칵테일로, 혹은 도수가 더 낮은 칵테일로 만들 수 있다. 예컨대 마티니나 진 피즈의 도수 낮은 버전을 맛보고 싶다면, 베이스로 먼데이 진을 사용하면 된다. 물론 진토닉을 만들면 논 알코올 칵테일이 된다. 무엇보다도, 내 몸의 간이 먼저 환영하지 않을까. 가격은 4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