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LVMH에 인수되며 산하 브랜드가 됐지만, 리모와(Rimowa)는 여전히 여행용 캐리어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물론 제품의 퀄리티도 한몫했지만, 121년에 달하는 긴 역사가가 말해주듯 오랜 시간 브랜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와 그루브 패턴의 공식은 지금까지 줄곧 유지되고 있는 트레이드마크다.
하지만 리모와가 거대한 사이즈의 캐리어만 찍어내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애플 아이폰 케이스다.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그에 맞는 아이폰 케이스를 만들어온 리모와는 이번에도 애플의 새 제품인 아이폰 Xs를 위해 새로운 케이스를 출시했다.
이번에도 리모와 케이스는 전면에 걸쳐 브랜드의 시그니처 패턴이라고 할 수 있는 그루브 패턴이 감각적으로 입혀졌다. 하드 케이스의 장점인 기스 방지는 기본이고, 여행용 캐리어를 보는듯한 디자인 덕분에 기분 환기도 된다. 그립감도 꽤 괜찮은 편.
케이스 소재는 알루미늄과 함께 충격 방지용 TPU가 쓰여 외부충격에 대한 보호력을 높였다. 그렇지 않아도 고가인 아이폰Xs를 혹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박살 내진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면 걱정의 농도를 조금 낮춰도 될 듯하다. 색상은 실버와 골드로즈 2종이 있으며 가격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0달러다.